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통풍의 증상, 진단, 관리, 치료방법

by 머니따라 2023. 9. 29.
반응형

통풍(gout)은 혈액 속에 정상적으로 있는 요산(uric acid)이라고 하는 결정(crystal)이 형성되어 관절이나 관절 주변 조직에 침착하여 발생하는 급성 염증 관절염입니다. 대개 남성에서는 7.0mg/dL 이상일 때, 여성에서는 6.0mg/dL 이상일 때 요산이 높다. 즉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이라고 합니다. 급성 통풍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풍 발작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통풍결절(tophi)이라고 하는 덩어리가 생기며 이것에 의해 관절이 손상되어 변형과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https://jo892841.tistory.com/manage/template/21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통풍은 임상적으로 크게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단계 (무증상고요산혈증) 말 그대로 요산은 높지만 관절염 증상이 없는 단계

2단계 (급성 통풍 관절염) 무증상고요산혈증이 오래 경과된 후에 과식, 과음, 외상, 감염 등의 시간에 의해 갑자기 심한 염증, 국소 발열, 그리고 통증을 일으킨 단계

3단계 (간기 통풍) 급성 통풍 관절염의 증상이 없는 단계

4단계 (만성결절 통풍) 통풍; 결절과 함께 관절염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단계

 

증상이 없어졌다고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대개 1년에 2~3번씩 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계속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콩팥기능도 떨어져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콩팥과 요도, 그리고 방광 등에 결석 (urnary stone)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통풍은 부어있는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편광 현미경을 통해 요산염 결정을 발견하거나, 진찰이나 영상진단을 통해 통풍결절을 확인할 경우에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일차진료기관에서는 편광현미경이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확진하기 어려우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과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를 통해 임상적으로 통풍을 진단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근골격계 초음파와 이중에너지 CT라는 영상검사를 통해 통풍을 잘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이 아니므로 증상과 검사결과 등을 전체적으로 종합하여 통풍을 진단해야 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체중조절, 건강식, 운동, 금연, 그리고 수분섭취를 권장하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금지해야 할 것

퓨린의 함량이 높은 장기부속(췌장, 간, 콩팥) / 과당이 많이 함유된 옥수수 시럽이 들어간 음료수와 음식들 / 알코올 주류 과다섭취

-자제해야 할 것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 해산물(정어리, 새우, 조개) / 자연산 단맛 과일 주스 / 소시지, 육즙소스, 소금 / 주류 (맥주, 와인, 양주)

-권장하는 것

낙농제품, 특히 저지방 요거트 / 야채

어떻게 치료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우선 현재 급성 통풍 관절염이 있어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염증약물을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치료목표가 됩니다. 그 후 이런 증상이 없어지고 나면 요산의 농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되는데, 이때는 요산저하제를 사용하여 혈액 속의 요산농도를 6.0mg/dL 이하로 서서히 낮춘 후에 계속 유지하여야 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항염증약물에는 소염진통제, 콜치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3가지 중에서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2가지를 같이 병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급성 통풍의 염증과 증상이 가라앉고 나면 요산을 낮춰주는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통풍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고 요산을 조절하는 병이므로 요산저하제는 원칙상 평생 복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산의 농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야 하고 약물의 부작용도 검사하여야 하므로 주기적인 혈액 및 소변 검사가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