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야마모토 요시노부(山本由伸)’였습니다.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즈의 에이스였던 그는, 불과 25세의 나이에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다저스가 이 젊은 투수에게 이렇게 큰돈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압도적인 일본 리그 성적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일본에서 이미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일본의 사이영상)과 리그 MVP를 동시에 수상한 유일한 투수입니다.
그의 3년 평균 성적은 ERA 1.44, WHIP 0.86, 그리고 탈삼진 580개 이상으로, 일본 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완벽한 제구력과 위력적인 스플리터, 커브 조합은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LA다저스가 반한 야마모토의 포인트 3가지
정확한 제구와 밸런스
야마모토는 시속 150km/h대의 포심을 던지면서도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습니다.
MLB 구단들이 가장 중시하는 ‘스트라이크 존 장악력’을 갖춘 투수죠.
스플리터의 위력
그의 스플리터는 MLB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오타니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예리합니다.
낙차가 크고 타이밍을 완벽히 무너뜨리기 때문에, 실제로 헛스윙 유도율이 매우 높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멘털
야마모토는 경기 중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침착함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루틴이 철저해, ‘프로페셔널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WBC에서 입증된 세계적 클래스 야마모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한 야마모토는
준결승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당시 MLB 스카우트들은 “실제 구속보다 더 빠르게 느껴진다”며 그를 최고 등급으로 평가했죠.
팬들의 기대와 앞으로의 전망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제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저스 팬들은 그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일본 듀오’로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MLB 공인구와 마운드 환경이 일본과 달라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의 제구력과 루틴을 보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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